시골에서 올라온 친구와 광화문 근처에 있었다. 교보빌딩 앞에서 잠시 서있는데 시골 친구가 건물 입구의 표지석 글자들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바위 세 개에 나뉘어 새겨진 글자들은 많은 이들에게 이미 익숙해져 표어처럼 굳어진 문장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시골 친구가 물었다. “참 좋은 말이다. 나도 책을 꾸준히 읽었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됐을까?” “이미 훌륭하잖아. 책 많이 읽는다고 좋은 사람이 된다?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이 더 사악해지는 경우를 한두 번 봤냐?” 서로 되물을 뿐이었다.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책은 좋은 사람을 만드는 좋은 도구가 확실해. 어느 세상이든 잡초는 늘 있으니까.”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며 친구가 불쑥 말했다. “사람은 작물을 키우고 작물은 사람을 키운다. 이래도 말이 되겠다.” 헛, 그야말로 명언이다. 책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확률보다 작물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을까. 적어도 내 친구를 보면 그렇다. 친구는 작물을 키우며 동식물의 생성과 소멸과 환생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고 공부한다. 친구를 만날 때마다 느낀다. 농부는 수도자다. 그들은 한권의 책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허태웅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오전 9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9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다. 허 청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긴 장마 등으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주곡의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 사계절 신선농산물을 식탁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백색혁명, 최근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농업혁신 등을 이끌면서 우리는 농업‧농촌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청장은 “농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길어진 장마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며 “농업인과 환경을 중시하는 기술의 연구와 보급으로 농촌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개도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서해 끝 백령도에서 일주일 간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지치지 않고 내리는 장맛비가 백령도의 추억을 소환했다. 원래는 1박2일 일정의 출장이었는데 날씨가 발을 묶어, 본의 아닌 나 홀로 휴가를 섬에서 보내게 된 과정부터 보고한다. 출장 전 백령도 이장님과 통화한 내용이다. “0월 0일 들어가서 다음날 돌아올 계획입니다.”“그렇게는 안될 거여. 그날 들어오면 열흘은 못 나간다 생각해.” “일기예보 확인했습니다. 큰 무리는 없을 듯하고, 저희 일정이 좀 급해서요.” “일기예보보다 내가 정확해. 하튼 알아서 하시게.”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렇게 큰소릴 치시나. 동떨어진 섬에서 오래 사신 까닭에 과학의 발전을 여전히 하찮게 여기나 보다 싶었다. 나는 며칠 뒤 출장을 강행했고 사람보다 과학을 믿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입도했을 때만 해도 멀쩡하던 날씨가 밤부터 심상찮게 바뀌더니 일주일 내내 비바람이 몰아쳤다. 역시 기상청보다 이장님이었다. 그때 이장님의 한마디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바다 날씨는 뭍과 달라.” 백령도에는 오래된 등대가 있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불빛이 보이지 않았다. 가동이 중단된 지 오래된 이름만 등대인 등대처였다. 하긴 모든 배들이 GPS
믿고 쓰는 가축분퇴비로 농업인들에게 인정받는 바래봉비료(박영수 대표)가 베트남 첫 수출 길을 활짝 열었다. 바래봉비료는 베트남의 DUC THUAN TRADING & SERVICE CO와 올해 540톤의 ‘가축분퇴비 입상(펠렛)’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 15일 40톤을 첫 선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바래봉비료의 이번 가축분퇴비 제품 수출은 쉼 없는 가축분퇴비 신기술 적용과 제품 개발, 창의적인 마케팅의 성과다. 처음엔 서로의 가격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 그러나 바이어의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컸기에 해외수출이라는 관문을 좋은 조건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 “바래봉퇴비 입상 제품은 N,P,K 함량이 유박비료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번 수출로 주목받는 박영수 바래봉비료 대표의 이야기다. 2009년 창립해 전북 남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래봉비료는 전북지역 농업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바래봉 가축분퇴비와 함께 가축분퇴비 입상,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비료를 제조한다. 그중 이번 베트남 수출이 성사된 ‘가축분퇴비 입상’은 냄새가 없고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효과가 높은 제품를 만들고자 하는 박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명품 퇴비다. 긴 시간 농업인들과 호흡
“누가 어른예요? 어떤 꼬마가 물었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질문이 낯설어 생뚱맞은 생각들이 이어졌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보다) 이런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 꼬마는 놀이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았나 보다. 우리는 동년배였다. 누가 더 어른일까? 과거에는 생년과 생월을 따져 위아래를 가렸다. 그날은 문득 ‘어른’이란 말이 귀에 꽂혔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노인이 아니지 않은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나이가 들수록 더 우기며 살다 보니 그런 단어에 민감해진 듯도 하다. #1 노인과 어른 사람은 언제부터 어른이 될까. 기준은 모호하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법률적으로는 만 19세부터 성인의 자격이 (민법상) 부여돼 있다. ‘성인=어른’을 전제한다면 스무 살부터 어른이다. 하지만 20대 청춘을 어른으로 생각하는 이는 없으리라. 사람은 언제부터 노인이 될까. 역시 모호하지만 기준이 없지는 않다. 사전적으로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 노인이고, 노인회 등의 단체에서는 만 65세부터 노인으로 인정한다. 전철 무임승차 기준도 65세다. 하지만 요즘 60대를 노인으로 생각하는 이들 역시 많지 않다. 심지어 농촌에서는 60대들이
코로나19가 만든 암흑의 시대, 가슴이 찡한 사진을 봤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약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귀국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음악·공연 전문잡지 <객석> 7월호에 실린 36인의 예술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서있다. 배경은 서울 약현동 중림성당이다. 100년이 넘은 역사적 성당 아래 나란히 선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들이 이처럼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19 덕분이다. 한편으로 진기하고 한편으론 짠하다. 예술가들은 전시·공연이 끊기면 실업자가 된다. 코로나19가 이들의 무대를 잠식했으니 일이 끊겼고, 이들은 속속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 중이라 한다. 이들을 한 자리로 불러모은 <객석> 발행인의 말을 옮긴다. “음악가들은 태생적으로 맑고 밝습니다. 사회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대단한 노력과 집념을 갖고 있지요. 그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낼 테고,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예술 관객층을 더 넓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덧붙인다. 음악인과 미술인 중 누가 더 가난한지 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두 예술인 집단의 월평균 소득을
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이 7일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농업·농촌의 공익가치 연구포럼에 참석한 후 연구현장을 시찰했다. 정현찬 농특위원장 취임 후 첫 현장방문이다. 정 농특위원장은 이날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농업·농촌의 공익가치 산정기준 과학적 접근 포럼’에 참석해 연구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국제회의장에서 최근 농업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과수화상병 발생·방제 동향과 미래 대비 농업 R&D의 디지털·바이오 혁신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았다. 또한 쌀 적정생산과 농축산물 부가가치 향상 등 농진청의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현황을 들은 후 우수성과도 점검했다. 정 농특위원장은 인공기상연구동(국립식량과학원), 사계절 하우스(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밭농업 기계전시관(국립농업과학원) 등 연구현장을 차례로 돌며 첨단·미래농업 기술 관련 연구현황과 성과를 살펴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정 농특위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생활이 크게 변화하고 생태와 환경을 고려하는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틀 전환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농어업인과 소통하고 국민과 지혜를 모으는데 농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풍성한 식탁을 즐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보통 사람들의 대부분이 ‘황제의 식탁’을 맞이하며 이맛 저맛을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정말 오랜 기간 배고픔을 숙명처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우리는 벌써 과거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이렇듯 풍요로운 삶을 진정 축복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오히려 이 화려한 식탁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박현출 저 <농업의 힘> 중에서 박현출(전 농촌진흥청장) 씨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행복을 ‘수백만 년 인간 역사에서 길게 보면 100년, 짧게는 50년 정도 이어진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나마도 너그럽게 잡은 기간이다. 정확히 잡으면 20~30년밖에 안 된다.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더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특권’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현상이 수백만 년 역사 중 처음 도래한 것이다. 만일 어떤 역사가가 사람과 음식의 역사를 AD 1년부터 지금까지 기록해 왔다면, 2000~2020년을 ‘기적의 식생활 기간’이라고 쓸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음식과
첨단 과학이 더 첨단화되어 가고, 인공지능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는 시대에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름 붙여진 정체모를 바이러스는 세계의 질서까지 무너뜨리는 중이다. 현재의 국가별 경계와 체계는 2차 세계대전이 만들어 놓은 (일시적) 구도다. 세계대전은 1945년에 끝났고, 승전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들이 이리저리 판을 짠 10여 년을 감안하면 70년 정도 유지된 구도. 한 사람의 인생이 지나간 정도다. 1935년생인 필자의 모친은 일본어 교육을 받으며 자라다 해방을 맞았고 10대에는 남북한 전쟁을 겪었다. 연애 한번 못하고 결혼한 뒤에는 자식들과 어떻게든 살아남는 데 인생을 걸어야 했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정의와 불의는 어떻게 나뉘고, 삶의 질이 무엇인지 따져볼 겨를이 있었을 리 만무하다. 하지만 돈이 좀 있고 공부 좀 한 사람들은 미래를 짐작하며 갖가지 대비와 그에 맞는 지혜를 갖추곤 했다. 돈도 없고 공부도 할 수 없는 나머지 사람들은 두 방식 중 하나로 살아야 했다. 하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생존에 집중하는 방식이고(나의 모친이 취한 방식인데 솔직
영농자재신문은 2016년 “매호 신문을 접하면 한 가지는 얻는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창간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국내 농업기자재 분야의 전문 언론으로서 발로 뛰며 많은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농기계, 농약, 비료, 종자 등에 대한 심층기사를 연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임직원과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농업·농촌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정부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농업·농촌 분야의 산업혁신형, 지역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영농정착 지원금과 창업 자금, 농지임대 우선 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공익직불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중소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근본적인 방역 체계 변화와 함께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ICT 강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농업의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스마트 농업을
디지털농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첨단농자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미래 우리 농업이 가야 할 방향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 줄 종자, 첨단농자재 등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인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영농자재신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영농자재신문’이 4돌을 맞이합니다. 전국의 농촌진흥가족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우리나라 농업은 인구 정체와 고령화, 수입 개방,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 융복합 기술들은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첨단농자재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농업기계, ICT 부품과 기자재 등의 표준화 및 규격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구, 표준, 검·인증의 일원화와 함께 국제적인 표준화도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혁신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현안 해결 위주의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융복합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바이오 신성장 산업의 육성기반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농자재신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업기자재업계 전문가들의 뉴프런티어 정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성공 모델, 숨 가쁘게 돌아가는 농업기자재 시장의 이면 등에 대한 가감 없는 보도를 통해 전문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동안 영농자재산업 발전과 업계 권익증진에 앞장서 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농업기자재산업은 큰 변화 앞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는 혁신적인 변화로 인해 우리 삶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농업의 후방산업인 농업기자재산업이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영농자재신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농업기자재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가올 미래를 미리 읽고 한 발 앞서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계와 정부, 기업체, 농업인 등 관계자들의 역량을 조화롭게 엮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업계 관계자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해 나갈 수 있도록 영농자재신문이 열린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독자들이 더욱 넓은 안목을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6년 창간되어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국 3천여 농약판매상, 1천2백여개 농기계 대리점 그리고 일선 농협 등과 동반하며 국내 영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항상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다해 주시는 영농자재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생명과 건강은 한층 더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정부의 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으며 최근에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여 그 어느 나라보다도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영농작업이 원활하지 못하고, 봄철 냉해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위기가 식량위기로 번질 우려의 목소리가 높으며 FAO는 2050년 전 세계인구는 약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식량생산을 위한 작물보호제의 역할과 필요성은 커질 것입니다. 2018년 21.7%까지 떨어진 우리나라 곡물자급률 향상과 식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4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나라 농자재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여 독자들과 공유해 주는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4주년을 전국의 3000여 회원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작물보호제 유통업의 대표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 12개 지부, 3000여 회원이 중심이 되어 한국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원은 농업인에게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한 안전사용기준 준수 지도를 철저히 하고,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며,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농업은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과 PLS제도 전면 시행 등 급변하는 내·외부 환경 속에 있으며,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들은 국민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인, 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하여 농업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영농자재신문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영농자재신문이 첫발을 내딛은 지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4라는 숫자는 동서남북 네 방향을 표시할 때 사용되는 모든 세상을 아우르는 완전하고 가장 안정적인 숫자로 여겨집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안정적인 것은 긍정과 부정의 양면이 있습니다. 전문 언론사로서 안정적인 자리매김과 함께 자칫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 사각형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음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함을 의미합니다. 언론의 본질은 올바른 여론 형성과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으로 정부의 입장과 농자재기업 및 영농인들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종자협회는 농업의 뿌리이자 농업의 반도체인 종자산업을 부흥시키고 종자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자 종자산업법에 명시, 특수 법인화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종자산업은 정부의 다양한 종자산업 지원정책과 함께 우리 종자기업의 지속적인 R&D투자로 기술을 개발하고 우량품종을 육성하여 이뤄낸 것입니다. 협회가 특수 법인화되어 공적 역할이 강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