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상위 100대 농약회사의 전체 매출총액은 3275억7600만 위안(약 60조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DAMA가 337억6900만 위안(약 6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장쑤 양농화학(Jiangsu Yangnong Chemical)이 155억5500만 위안(약 2조9025억원)의 매출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산둥 웨이팡 레인보우(Rainbow Agro)가 144억6600만 위안(약 2조6992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중국 작물보호산업협회(CCPIA)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중국 100대 농약회사’[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농약회사 매출 순위 1위는 ADAMA로 2021년 매출 280억4700만 위안보다 20% 증가한 337억6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Jiangsu Yangnong Chemical은 2021년 매출(117억1000만 위안)보다 33% 늘어난 155억55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Rainbow Agro도 전년(96조8100만 위안) 대비 49% 순증한 144억6600만 위안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중농리화생물과학(Sino-Agri Leading Biosciences)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6억8700만 위안의 매출로 4위를 차지했으며, 롄윈강 리벤 크롭사이언스(Lianyungang Liben Crop Science)도 38% 늘어난 104억9000만 위안으로 2022년 매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며 ‘TOP5’ 안에 들었다.

특히 안후이광신농화학그룹(Anhui Guangxin AgroChemical Group)은 2021년(33억6100만 위안) 매출 순위 20위권 이하에 머물렀으나, 2022년(90억6200만 위안) 한 해 동안 170%의 성장률을 보이며 순위를 단숨에 8위까지 끌어 올렸다. 또 리어케미컬(Lier Chemical)은 지난해 92억1700만 위안(54% 증가)의 매출을 올리며 2021년(59억9900만 위안) 10위에서 세계단을 끌어 올린 7위로 점프했다.

반면, 푸하 통다(Sichuan Leshan Fuhua Tongda Agro-Chemical Technology)의 경우 2022년 매출(73억9900만 위안)은 전년(64억7000만 위안) 대비 14% 증가했으나, 매출 순위는 9위에서 11위로 2계단 미끄러지면서 ‘TOP10’ 밖으로 내려앉았다.

참고로 중국 ‘TOP100’ 농약회사의 2022년 매출총액은 3275억7600만 위안(약 60조8500억원)으로 2021년 매출 2544억1400만 위안(약 49조8575억원)과 비교해 28.67%나 급신장한 주된 이유는 지난 한 해 동안 농약 원제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다른 이유 중에는 중국이 글로벌 농화학기업의 실질적 생산기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실제로 매출 순위 28위를 차지한 Syngenta(Nantong) Crop Protection을 비롯해 35위인 Bayer Cropscience(China), 39위 Corteva(China), 53위 BASF Crop Protection(jiangsu), 55위 FMC(Shanghai) Agricultural Science Company, 84위 FMC(Suzhou) Crop Care, 95위 Syngenta(Suzhou) Crop Protection 등 거의 모든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이 중국에서 농약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