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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인사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물비료 공급저변 확대로 저탄소농업 열어갑시다
부정유통 방지위한 자정노력·탄소저장 효과 가치공유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인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자애롭고 온순하며 영리하고 지혜로우며, 번식력이 강해 번성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공직자님, 이장님, 농협 관계자님, 조합원님 모든 분께 한 해 동안 성원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토끼처럼 지혜를 발휘해 하시는 모든 일이 번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에도 위드코로나 전환 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국제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하여 원료조달 및 비용 측면에서 애로가 컸습니다. 특히 1999년부터 지원해온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된 첫해로서 준비 부족에 따른 공급차질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계의 노력과 각계의 도움으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유기질비료지원사업 물량이 전년도 수준으로 공급되었고 이관에 따른 우려도 상당 부분 완화되었습니다. 


아울러 비료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대기오염방지시스템 연구용역 참여를 통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탄소저장효과 연구를 통해 부산물비료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도 유기질비료 공급가격이 원가인상 요인 만큼 반영되지 못한 것과 4년 후 유기질비료지원사업 국비보전금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여전히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현장을 지키며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업계와 관련분야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 조합은 비료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부산물비료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자정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고품질 제품이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부산물비료의 탄소저장 효과 등 새롭게 발견된 가치를 공유하고 공급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탄소저감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생산·유통과정에서 제기된 불합리한 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토록 관계당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고 넷째,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으로 이양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의 국고보전금 총액 규모가 감소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국산비료의 수출 서비스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물비료 산업이 농업분야 탄소중립의 밑거름이 되도록 더욱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행운이 함께 해 꿈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