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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언

[2022년 신년사] 정명출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회장

친환경농자재산업 확대추세 동반 기대
현안해결 노력…잔류농약허용기준 확대 대비방안 마련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음에 따라 우리나라 농업농촌은 물론 친환경농업과 후방산업인 친환경농자재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 휴폐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 마음이 아픕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 11월 수출이 사상 첫 600억 달러를 돌파하여 지난해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19개월 연속 흑자 등 국내 산업 전반은 코로나19에도 성장률이 4%에 달하여 내년에도 3% 이상 성장률 달성의 희망을 갖게 됩니다.

 

친환경농자재산업이 현재는 정체되어 어렵지만 정부가 친환경농업육성 목표를 현재 5.2%에서 25년까지 10%로 확대할 계획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실현 대안으로서 친환경농자재산업의 중장기 전망은 매우 밝다고 봅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비료, 생물농약 등 친환경농자재산업은 연 15%씩 성장하고 있어 향후 세계 추세에 역행치 않고 대세적으로 성장하리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당회의 현안사항으로 잔류농약허용기준 확대에 따른 대비방안, 비료관리법 개정에 다른 광고 가이드라인 및 포장지 표기기준 확립, 유기질비료 지자체이관에 다른 대응책, 피마자박 규제 등 산재한 현안들을 올해는 협회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장기 산업활성화 과제로 친환경농자재 가격이 비싸고 효과가 미흡하다는 농업인 민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자재 공영관리제 도입, 사후관리비 국가예산지원 부담, 천연식물보호제 등록기준을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수준으로 완화, 또 허브식물 시범재배단지 조성 건의 등을 해나가겠습니다. 유기농업자재 원료 국산화 촉진 건의 및 유해성분 검출기준 등 공시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국제경쟁력 있는 고효율 친환경농자재 개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R&D 정책지원 강화 등이 내년에는 시급히 요망된다고 봅니다.

 

임인년에는 부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게임체인저가 되어 하반기쯤이면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생활로 회귀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