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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더 촘촘한 위험평가로 해외 병해충 국내유입 차단

위험평가를 통한 병해충 2속·357종 체계적 관리
평가범위 확대하고 절차 추가…위험평가체계 강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올해 2속·357종을 대상으로 병해충위험평가를 실시, 그 중 2속·50종의 식물방역법상 검역적 지위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포도나무 줄기를 고사시키는 에스카병 등 국내 유입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병해충 2속·15종을 관리병해충으로 새로 추가하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검사법·수입 요건 등을 마련 후 검역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에스카병의 원인균 Phaeoacremonium minimum을 관리병해충으로 지정하고, 식물의 뿌리에 침입해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뿌리혹선충(Meloidogyne spp.) 등 선충 2속은 국내 분포하는 2종(Pratylenchus subpenetrans, Meloidogyne hispanica)을 제외하고 관리병해충으로 지정,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상황에서 피해·생태·방제 등 위험 정도를 평가할 정보가 부족한 Carduus acanthoides(잡초) 등 62종은 잠정규제병해충으로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관리병해충, 또는 잠정규제병해충으로 관리되었지만 최근 자료조사를 통해 국내 분포가 확인된 병해충 35종은 비검역병해충으로 지정해 검역관리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편, 1996년 관리병해충으로 지정된 Ips calligraphus(나무좀류) 등 243종에 대해 최근 분류체계·발생지역·생태·피해·방제 등 위험평가에 필요한 정보 현행화도 함께 실시했다. 위험평가 과정에서 보완된 정보는 향후 검역 상대국과의 협상 및 방제 대책 마련 등 검역 업무에 두루 활용된다.

 

검역본부에서 마련한 이번 위험평가안은 환경부, 병해충 관련 학회 등 국내 관련기관·단체의 적정성 검토와 위험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은 후 세계무역기구(WTO)의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의 적용(SPS)에 관한 협정’ 의견수렴을 거쳐 2022년 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병해충 위험평가는 기후・농업환경 변화 등에 의한 해외 병해충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절차를 추가해 위험평가 체계를 강화했다.

 

위험평가 대상은 통상 100여 종 정도이나 이번 평가에서는 2속·357종으로 확대하고 평가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충남대 등 3개 기관의 대학교수 등이 용역과제 형태로 참여했다.

 

기존에는 담당자 검토만으로 위험평가 초안이 마련됐으나, 동료평가(Peer Review)와 검역본부 전문가 검증 과정이 추가됐다.

 

서효원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해외에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식물병해충에 대한 위험관리 체계를 지속 개선함으로써 기후변화 등 최근 검역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농업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