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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본격 운영 시동

농업기술실용화재단-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운영협약 체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4일 상주시와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실증단지 운영을 통해 스마트팜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탁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54개월)이며, 사업비는 1차년도 약 10억원(2차년도부터 약 20억원 예정)이다. 



실용화재단은 앞으로 스마트팜 관련 기술을 개발한 기업 등이 요구하는 분야별 실증테스트를 추진하고 실증결과를 제공하며, 실증단지 내의 온실(약 5000평), 나대지(약 3300평), 실증장비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검정, 분석, 표준화 등 연계서비스도 실시한다.


실증을 하고자 하는 기업은 온실, 부지, 장비 등을 임대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자율형과 실증에 필요한 항목 및 조건 등을 정해 재단의 전문인력에게 대행하는 위탁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역별 특화분야에 따라 총 4개소가 조성되고 있다. 그 중 경북의 경우 농업용 로봇, 병해충, 수출 플랜트에 대한 실증이 중점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스마트팜 관련 신기술과 제품들이 개발되어 왔지만, 이를 테스트할 곳이 마땅치 않아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하고 농가에 보급되어 애로사항이 많았다.


상주 실증단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ICT기자재, 농업용 로봇, 온실 구조자재, 병해충, 수출플랜트, 육묘, 신품종 및 기능성 작물 생육모델, 에너지 절감효과 등 다양한 분야의 실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딸기 수확로봇의 경우 실증단지 온실에서 실제로 딸기를 재배하면서 수확로봇의 성능을 검증해 시간당 수확량, 인력대비 노동력 절감효과 등을 분석할 수 있고, 또한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해 성능과 내구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실증단지에서는 실용화재단의 전문인력을 통해 수준 높은 실증을 제공하고 우수제품 발굴과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한국형 스마트팜의 경쟁력을 높여 우리 농민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 보급되도록 실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수출을 목표로 수준 높은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실증단지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