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재산업의 이슈와 트렌드를 발굴, 보도하고 영농자재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온 농업전문지로서 발전해온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도 영농자재산업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영농자재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늘 변함없는 사랑으로 영농자재신문과 함께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량문제가 전 세계적인 주요 이슈로 떠오름과 동시에 급속한 개발과 성장에 따른 환경오염과 이상기후 등은 인류 공동에게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의 문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식량의 근간은 종자로, 이미 많은 농업선진국들은 식량안보를 위해 자국의 종자산업을 강화하고 유전자원 선점과 신육종기술 등에 앞다투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바이오그린21사업, 디지털 육종전환 지원사업 및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등을 통해 종자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협회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종자산업법에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종자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여, 앞으로도 협회의 공적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종자업계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향상과 품질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민들에게 양질의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종자산업의 대규모 R&D 프로젝트인 골든시드프로젝트(GSP)가 마무리되어 아쉽습니다. 식량위기는 더 이상 공상과학 속 이야기가 아닌 실제상황이 되어버린 만큼, 정부와 국민의 종자산업에 대한 보다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5주년이란 한 해, 두 해의 점들이 모여 이제 선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의미라 생각이 듭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농기자재업계의 발전을 위한 날카로운 비판과 보도로 대한민국 농업전문지로서 깊은 발자취를 남겨주시길 당부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며 영농자재신문 가족과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