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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국 30개 지역 축산악취 본격 관리

농식품부, 축산밀집단지·신도시·주요 관광지 인근 대상
악취측정 ICT 장비 활용해 실시간 악취모니터링 강화
월1회 지역협의체 간담회 열어 악취개선활동 상시공유

여름철 전국 30개 지역의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축산악취 관리가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축산악취가 우려되는 축산밀집단지, 신도시 및 주요 관광지 인근지역 등의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해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민원의 경우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 되기 때문에 여름철 축산악취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및 혁신도시 인근 등 축산악취 우려지역(10개소, 6~10)을 대상으로 현장 악취진단, 맞춤형 컨설팅 지원, 지속적 이행점검 등을 통한 축산농가·시설별 악취관리계획 이행률 제고 및 악취저감 효과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의 축산악취 개선계획 및 농가의 악취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 30개 지역(762개 농가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와 달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 재정지원까지 뒷받침되어 악취개선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환경관리원 및 전문가와 함께 지난 4월 동안 전국 30개 지역 내 악취개선이 시급한 취약농가시설(99개소)을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진단했다. 그 결과, 축산농가의 주요 악취원인은 축사 내외부 청결관리 미흡, 처리시설 개방과 분뇨 적체 등 분뇨처리의 관리 미흡 등이며, 공동자원화시설 등 위탁처리시설의 경우는 악취저감시설 미설치 및 처리시설장비 운영관리 미흡 등으로 확인됐다.


각 지자체는 향후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시설별 악취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관리 및 소통상생 기구로서 각 지자체가 주관해 축산농가,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30개 지역 모두 협의체(지자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생산자단체, 축산환경관리원 등)를 구성했으며, 각 협의체는 환경개선 우수현장 방문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정기 간담회(1)를 통해 악취개선활동 및 추진상황을 상시 공유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30개 지역(762개소)에 대한 현장진단 결과 및 지역협의체 활동을 바탕으로 농가시설별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개선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6월말까지 마련, 추진토록 했다

 

상대적으로 악취가 심하고, 고령의 농장주 등 취약한 농가에 대해서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컨설팅을 통해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며, 농가의 이행률 제고를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합동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30개 지역 내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측정 ICT장비를 설치(‘21: 219개소)해 악취 전구물질인 암모니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시 해당 지자체 및 농가에 통보(SMS), 농가 및 시설의 저감 활동을 유도해 나가고 필요 시 현장점검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축산환경개선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은 TF(진단팀, 지역관리팀)을 구성해 지역별 악취개선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과 관리를 추진하고, 각 지역협의체에 구성원으로 참여해 개선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 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악취 개선활동의 성과제고를 위해 지역별 성과측정을 통한 목표관리로 사업 효과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연말 성과보고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계획 대비 성과가 미흡한 지자체는 향후 사업 참여 제한 등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축산환경 개선의 날 (매주 수요일),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등을 통해 30개 지역의 축산악취개선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최근 퇴비부숙도 기준 준수 등 축산환경에 대한 축산농가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축산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30개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악취개선 우수사례를 만들어 내고 향후 전국의 다른 축산악취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