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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6개 비료기업 노조원들 ‘입찰개선 생존보장!’ 외쳤다

2일 농협비료입찰제도 개선 및 공급가격 현실화 촉구 시위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과 전국비료연합 조합원 300여명이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입찰개선 생존보장!’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2일 오전 9시 농협중앙회 앞에 집결한 조합원들은 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강제적으로 시행되는 현 농협의 비료입찰제도가 국내 비료산업을 황폐화시키고 비료업계 종사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농협은 비료제조 원가가 정상적으로 반영된 민주주의 시장경제 입찰제도에 입각한 공정하고 상식적인 비료입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농협이 농민을 위한 농가소득 증대라는 구실로 30%대에 육박하는 무자비한 비료가 인하를 밀어붙여 비료사의 희생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농경지 감소·농업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인 농업발전 대책과 농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는 남해화학(), ()조비, ()카프로, ()팜한농, ()풍농, ()한국협화 노동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6개 노조위원장들이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을 통해 비료입찰관련 비료사 노동조합 연대 항의 및 요구서한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전달했다.


집회에 참여한 조합원은 원가조차 반영하지 않은 농협의 무리한 최저가입찰로 인해 비료업계 전체가 마이너스 성장과 영업이익의 추락을 넘어 산업 전체가 와해 직전의 상황에 몰렸다고 항변하고 농협이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 입찰제도를 개선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