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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람·동물·환경의 ‘원 헬스(One Health)’ 위한 검역 추구

검역본부, 출입 전문기자단 초청간담회
긴장의 끈 놓지 않고 ASF 방역 최선
식물병해충예찰방제센터와 연구부문보강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9일, 서울시 소재 식당에서 농식품부 출입 전문기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야생조류에서의 H5형 AI 항원 검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부 출입 전문기자단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검역본부는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중점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현안 등을 공유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매뉴얼을 뛰어넘는 강력한 방역 조치로 ASF 확산을 차단하고 있으며, 올해 1월 발생한 구제역은 역대 최단기간인 4일 만에 3건으로 종식시키는 한편, AI는 2017년 12월 이후 비 발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9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사육돼지에서 ASF 추가 발생이 없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연구개발 현황과 붉은불개미 유입 방지 대책 등을 공유했다.


한편 겨울철은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철새 도래지 주변과 축산농장 등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와 함께, 보다 철저한 소독과 축산차량의 통제가 요구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 본부장은 “검역본부는 동물과 식물분야의 융복합과 협업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건강 그리고 자연이 서로 연관돼 있는 원 헬스(One Health) 개념을 업무에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 외래 식물병해충 검역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본부장은 식물검역부문에서 더욱 책임있는 기관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현 제주지역본부에만 있는 식물병해충예찰방제센터를 영남·중부까지 확대를 거쳐 호남·서울까지 5개 지역본부에 갖춰 보다 정밀한 예찰방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물병해충 검역 연구분야도 보강할 계획이며, 식물안전실험실(PBL3) 확보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첫 파프리카 MOU를 체결하기까지 십수년이 걸렸던 것처럼 수입 검역에 중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 위험을 차단하고 국내 농업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