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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작은사과 ‘루비에스’ 이달말 70톤 유통

28일 대전서 재배정보 공유 위한 세미나

맛이 좋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작은 사과 루비에스품종 70톤가량이 이달 말께 유통된다.

 

루비에스를 개발한 농촌진흥청은 2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세미나(발표회)를 열고 올바른 재배정보를 공유한다.

 

8월 하순에 익는 루비에스는 한 개에 6080g(보통 사과 270300g) 정도로, 탁구공보다 약간 크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도시락이나 컵 과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산사품종을 교배해 2014년 최종 선발한 루비에스는 낙과가 거의 없다. 저장성이 좋아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할 수 있으며 탄저병에도 강하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아(당도 13.9브릭스, 산도 0.49%) 맛이 좋다.

 

현재 71개 묘목 업체에 품종 관련 기술이 이전됐으며, 올해 70톤가량이 생산돼 유통을 시작할 전망이다. 경북 봉화와 영천은 루비에스집단 재배 단지를 조성했으며, 경기도 광주·양평·이천, 충남 청양 등도 단지를 만들었다.

28루비에스고품질 안정 생산 세미나는 대목에 따른 자람새와 알맞은 대목 선택 방법, 결실(열매 맺음) 관리 방법을 발표한다. 또한 과일을 직접 살펴보며 맛을 보는 시간도 갖는다.

 

박교선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장은 국산 사과 루비에스는 일본 품종 알프스오토메를 대체할 만한 우수한 품종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사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