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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줄어든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예산 확대해야 한다"

유기질비료조합 임시총회 및 생산업체교육
사업 불용예산 최소화하는 방안 요구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지난 9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2019년 제1차 임시총회 및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품질관리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김종수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유기질비료 지원 예산이 올해 1341억원로 지난해 대비 150억이 줄었는데 내년 예산은 1200억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농업인이 농협을 통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신청했을 때는 농협이 농가별 신청 현황을 감안해 배정할 수 있었는데, 지자체 신청으로 바뀌면서 농가별 실사가 안돼 매년 7~8%가량의 예산이 불용돼 지원규모 축소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용예산이 최소화될 수 있는 농식품부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는 가축분과 음식물류페기물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농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환경부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유기질비료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기질비료조합은 실제 농촌 현장에서는 유기질비료의 필요 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 신청 시절 필요한 물량만큼 받았던 농가가 기존 물량의 절반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지자체와 지역농협의 협조를 통해 유기질비료 사업을 재정비해 농업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가가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불량퇴비를 무상으로 받아 사용하는 문제, 재고량이 많은 비료업체가 할인, 리베이트 등으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거론했다.

 

이날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품질관리교육도 시행됐다. 지업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는 매년 4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날 교육에는 유기질비료 조합원사와 비조합원사 포함 400여 업체가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이창호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사무관의 ‘2019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추진계획’, 이효경 농촌진흥청 농자재사업과 사무관의 비료관련 법규 및 품질관리’, 이경호 농협경제지주 자재부 비료팀 차장의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시행지침이 진행됐다. 또한 윤재현 전남 담양군 친환경농정과 과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공급되는 가축분퇴비를 관내생산업체가 전담 공급하도록 해 관내 축분처리 고민을 해결하게 된 사례발표를 했다.

이은원 기자|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