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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으로 건강한 흙 만든다

농협중앙회·지역농축협 각각 200억지원
연작피해 탈피, 고품질 농산물 기반마련
토양개량유기농업자재 18업체25품목대상

농협이 중앙회-농축협 협력으로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 만들기에 나선다.
올해 첫 시행되는 토양개량 사업은 시설 하우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염류집적과 연작피해를 탈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앙회 교육지원사업비 200억원이 지원된다.


우리나라 농경지의 양분 적정성은 좋지 않은 상태로 진단되고 있다. 특히 시설재배지는 토양의 염류집적을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와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 대부분의 양분이 적정범위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도도가 과다한 시설재배지가 전체의 55%로 절반 이상이 염류 과잉 상태라는 농촌진흥청의 보고가 있다.
이번 하우스 토양개량 사업은 염류집적 해소를 필요로 하는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중앙회 계통등록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한다.

 

 

토양개량 사업비는 전체금액의 10%이상 농가 의무 자부담으로 하고 중앙회는 그외 금액 중 50%, 지역 농·축협이 50%를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설재배지의 심각한 염류집적은 생육장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진청은 양분의 외부유출이 적은 시설재배지에서 다모작시 퇴비와 비료의 관행적 과다 사용이 염류집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 자재부 관계자는 “연작피해가 심한 대규모 시설재배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사업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50% 자부담을 하고 최대한(농협별 2억원)의 지원을 받기로 한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바이오차 제품들도 토양개량 사업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농자재인 바이오차는 우드스틱이나 목재 등의 바이오매스(Biomass)를 약 300℃ 저온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으로 가열해 만든 반탄화(Charcoal) 물질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토양개량제로 각광받고 있는 신개념 물질이다.

농협은 토양개량 유기농업자재 계통 등록한 18업체 25품목[표]을 공급 대상으로 하며 품목을 늘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