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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과수화상병, 철저한 예방과 체계처리가 효과적

경농, 개화전 ‘탐나라’ 만개후 ‘아그렙토’ 추천
신초 5~7cm 내외일 때 ‘비비풀액상’ 완벽차단

화상병은 감염된 식물에서 흘러나오는 세균점액이 비·바람·꿀벌 등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고, 전정 등 농작업에 의해 전파되기도 한다. 화상병에 감염되면 우선 과실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줘 심하면 전혀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된다. 병이 진전됨에 따라 식물 전체가 말라죽는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또한 한 번 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3년 동안 같은 작물을 심을 수 없기에 그 피해는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화상병은 개화기가 방제적기다. 약제처리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의 효과보다 전염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감염 후 약제처리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예방위주의 약제살포가 중요하다.


1차 방제는 개화 7일 전(동 성분은 개화 후 처리시 신엽, 유과에 약해 발생) 처리를 해야 하며, 방제 약제는 동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차 방제는 만개 5일 후(1차 감염이 이루어지는 개화기 방제가 중요) 처리해야 하며, 스트렙토마이신 등의 항생제 계통의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화상병은 개화전 1, 만개후 2차 약제 처리로 화상병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이에 경농은 탐나라 수화제와 아그렙토 수화제를 과수화상병에 추천한다.


탐나라 수화제는 동 성분을 함유한 세균병해 전문약제로, 기존 동제와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탐나라 수화제에 함유된 동 성분은 기존 동제에 비해 입자가 작아 작물부착력이 우수하다. 작은 입자는 무게가 가벼워 작물표면과의 접촉 면적이 더 커지고 부착력이 증대된다. 또 구리이온이 지속적으로 방출돼 약효지속, 내우성 증대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아그렙토 수화제는 국내 스트렙토마이신 중 최초로 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다. 개화 7일전에 탐나라 수화제를 수간처리, 만개 5일후에 아그렙토 수화제를 경엽처리하면 화상병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탐나라 수화제와 아그렙토 수화제는 개화 전 처리했을 때 꽃에 대한 약해가 없으나 반드시 제품의 사용시기를 준수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경농은 사과의 경우 화상병이 발생하기 전 체계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개화전 방제는 탐나라 수화제(+4)아그렙토수화제(4)비비풀액상수화제(생장조정제)의 순서로 체계처리하고, 수확 후 탐나라 수화제를 추가 방제한다면 효과적으로 화상병을 방제할 수 있다.


경농의 생장조정제로 알려진 비비풀 액상수화제는 사과, 잔디, 배추 등 원예작물에 신초생장억제, 마늘·양파의 구근비대 등의 효과가 있으며, 사과화상병에도 그 효과가 알려져 농업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